인도,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건설기업은 디지털 기술을 채택해 프로젝트의 생산성은 물론 수익성 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태지역 주요 국가는 이 같은 디지털 기술 채택의 이점을 고려해 지출의 20%가 넘는 비용을 신규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오토데스크는 16일 딜로이트 엑세스 이코노믹스와 함께 조사한 ‘2024년 건설산업 디지털 채택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아태지역 건설기업의 디지털 기술 도입 현황을 살펴보고, 이에 따른 이점을 분석한 보고서로, 매년 발간된다.
올해는 아태지역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일본, 호주, 홍콩 6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 건설기업이 평균 7.5개의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고, 지출의 28%를 새로운 디지털 기술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 6개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말레이시아 건설기업의 디지털 기술 사용도 평균 6.9개로 높았다. 말레이시아는 지출의 23%를 신규 기술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은 평균 5.3개의 기술을 사용하며, 신규 기술에 대한 투자비용을 25% 정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싱가포르(평균 5.0개 기술 사용, 신규 기술에 21% 투자), 호주(평균 5.0개의 기술 사용, 신규 기술에 16% 투자), 일본(평균 2.9개의 기술 사용, 신규 기술에 14% 투자) 순으로 국가별로 디지털 기술 채택에 편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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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