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건설기술의 핵심은 생산성, 즉 공사비 및 공기(공사기간)를 어떻게 단축시키느냐에 있으며, 그간 터널 BIM은 단순히 3D 전환설계(2D → 3D) 또는 시공/안전관리시스템 등에 활용되는 데 국한돼 왔다. 하지만, 단순 3D 정보가 아닌 BIM이 가지고 있는 Data를 어떻게 활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느냐가 핵심이라 볼 수 있다.
터널 BIM에는 터널의 3D Data 외에도, 터널 각 위치에서의 암반등급(RMR), 지보패턴, 발파패턴, 그리고 터널 상하부 건물, 지장물(상하수도관, 전력구, 가스관 등) 보안물건에 대한 정보 등 많은 Data를 가지고 있다. 이 Data가 터널 BIM의 핵심 요소이며, 이를 활용해 공사비뿐만 아니라 공기를 감소시키는 것이 바로 터널 BIM 설계의 역할이다.
터널 공사는 TBM, 로드헤더로 대표되는 기계화굴착과 NATM으로 불리는 발파(Drill & Blasting)공법이 활용되고 있는데, 발파공법이 구시대의 공법이라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각 사업의 공고금액(발주공사비), TBM의 조달기간(주문→제작→운반→조립)에 따른 공사기간을 고려한다면, 항상 기계화굴착만이 답이라고 볼 수는 없다.
또한, 도심지 터널은 점점 더 대심도화 되고 있고, 지하 50m에서 시작(GTX-A)됐던 도심지 대심도 터널은 점점 더 지하로 내려가 이제는 지하 70~90m에서까지도 굴착될 예정(GTX-B, CTX 등)이다. 지하 70m 이상의 대심도 굴착에서는 발파에 의한 진동이 지상으로 전달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발파진동에 의한 민원을 고려하더라도 기계화굴착보다 발파굴착이 공사비와 공기 측면에서 효율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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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공학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