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부는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국토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트윈국토 체계를 국가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트윈국토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트윈의 ‘정적’ 모델을 담당하는 공간정보 데이터의 정확성과 최신성, 그리고 공간/비공간정보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이는 현실 세계를 가상 환경에 정확히 복제해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트윈 본연의 목적뿐만 아니라 도시계획, 재난관리, 에너지관리 등 지방정부의 정책/행정 수행에서 효율적 의사결정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재난 대응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시비 지출을 줄이는 다양한 효과를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지자체 주요 현안 해결에 활용될 수 있도록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천시는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을 통해 공간정보 기반 데이터 연계를 달성하고, 이천형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을 통해 협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나아가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필요한 도시 디자인 서비스 등 업무에 직접 활용 가능한 새로운 행정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천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디지털 트윈의 ‘정적’ 모델을 담당하는 공간정보는 현실과 같은 3차원 입체 데이터로 구축돼야 한다. 또한, 실 세계를 복제한다는 것은 물리적 공간을 저장하는 것, 공간을 형상으로 표현하는 것, 형상화된 결과에 대한 품질을 확보하는 것의 세 가지 요소가 합쳐져야 한다.
즉, 물리적 공간의 저장에 필요한 각종 영상/라이다 센서와 IoT 장비 등의 운용 기술, 취득된 성과를 BIM(빌딩정보모델), 3DS(3차원 모델링) 등의 방식으로 표현하기 위한 3차원 가시화 기술, 구축된 데이터를 실 세계의 물리적·공학적 특성에 맞게 구축됐는지를 평가하는 품질검증 기술이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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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공학저널